
중장년 회원을 만나 수업을 하다 보면
비슷한 말들을 자주 듣습니다.
“나이가 있으니까요.”
“이쯤 되면 여기저기 아픈 게 정상 아닌가요?”
그 말 속에는 체념이 묻어 있습니다.
몸이 불편해진 이유를 나이로 돌리는 태도,
그리고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이 함께 담겨 있지요.
하지만 실제로 몸을 관찰해 보면
통증의 원인이 꼭 ‘나이’ 때문인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신 오랜 시간 반복해온 사용 방식이
지금의 불편함으로 드러나는 경우를 더 자주 마주합니다.
젊을 때는 버틸 수 있었던 자세,
일과 생활 속에서 무심코 반복해온 움직임,
부상으로 인한 보상된 움직임으로 굳어진채 회복된 순간들.
몸은 그 모든 과정을 기억한 채
같은 방식으로 계속 움직여 왔습니다.
다만 예전처럼 무리한 요청을
묵묵히 받아주지 않을 뿐입니다.
통증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쌓여온 선택들이
이제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알려주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운동을 시작하려는 분들 중에는
"아픈 곳이 약하니까 강화시켜야 하지 않나요?"라고 묻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종종 이렇게 되묻습니다.
"아픈 부위의 힘이 약한 것이 원인일까요?
아니면 그렇게 쓰일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을까요?"
몸은 부분적으로만 작동하지 않습니다.
서로 연결된 상태로 움직이며,
어떤 방식이 반복되어 왔는지가
지금의 상태로 나타날 뿐입니다.
그래서 중장년층에게 운동은
더 강해지기 위한 훈련이 아니라,
지금의 몸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다시 알아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얼마나 무거운 것을 들었는지보다
움직인 뒤 몸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를 살피는 일이
이 시기의 운동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그 과정을 거치다 보면
"원래 아픈 몸"이라고 여겼던 통증이
사실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움직였을 때
줄어들 수 있는 문제였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나이가 들어서 몸이 변한 것이 아니라,
몸의 변화를 이제야
느낄 수 있는 시점에 와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운동은 그 변화를 거스르는 일이 아니라
지금의 몸에 맞게 다시 조율해 나가는 일입니다.
밑에 링크를 참고하여 하나하나 움직임을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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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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