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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산업도시라는 이미지로만 떠올리던 곳에,

이렇게 넓게 열려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정보를 정리한 안내문이라기보다,

트레이너로서 이 공간을 바라보며 떠오른 생각을 나누는 기록에 가깝습니다.

평소 걷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먼저 그 환경으로 몸을 데려가 보는 건 어떨까요.

‘운동을 하러 간다’기보다

몸을 밖으로 꺼내기 좋은 장소라는 점에서

태화강 국가정원은 충분히 가볼 만한 공간입니다.

https://www.ulsan.go.kr/s/garden/main.ulsan(태화강 국가공원 공식사이트)



여태 저는 ‘제대로 걷는 법’에 대해 꽤 많은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대로’라는 말 앞에 서면

우리는 먼저 자세부터 떠올립니다.

똑바로 서야 할 것 같고,

정확히 디뎌야 할 것 같고,

괜히 잘못 걸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걷기를

조금 다른 방향에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잘 걷는 법을 익히는 대신,

지금 발이 바닥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만

알아차려보는 겁니다.

신발 안에서 발가락이 괜히 꽉 쥐어져 있는지,

아니면 바닥에 닿으며 조금 풀어지는지.

뒤꿈치만 닿고 바로 넘어가는지,

아니면 발 전체가 잠시 바닥을 만나는지.

이런 감각은

오로지 자신의 발에서만 느껴지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설명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걷는 동안 발의 느낌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면

속도를 아주 조금만 늦춰도 괜찮습니다.

발바닥이 바닥에 닿는 시간을

잠깐만 더 길게 가져가 보세요.





그것만으로도

걸음은 미세하게 달라집니다.

이런 걷기에서는 얼마나 걸었는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몸은 분명히 반응합니다.

발에서 시작된 작은 감각이

다리와 허리, 상체까지 조용히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걷기를

‘운동’이라기보다 몸과 다시 연락을 주고받는 일에 가깝다고 느낍니다.

잘 걷지 않아도 괜찮지만,

아무 감각 없이 흘려보내지만은 않았으면 합니다.

이 글을 읽고 “한번 나가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사진출처-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 사진= 울산공식블로그 이상현)



언젠가 울산에 가게 된다면,

목적 없이 이 공원을 천천히 걸어봐야겠습니다.

얼마나 걸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날의 발이 바닥을 어떻게 느끼는지를

자연 속에서 조용히 알아차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부담은 낮추되,

감각은 남겨두는 것.

그 정도의 걷기라면

우리 몸은 다시 움직일 이유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 중입니다.)

소개글 보러가기: https://i-ccoli.ai/post/jadefit/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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