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는 아이콜리


“나이 들면 몸이 굳는 건 어쩔 수 없지.”

“원래 나는 관절이 뻣뻣한 체질이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들여다보면 이것은 몸의 상태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몸을 바라보는 해석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현재의 움직임을 ‘한계’라고 부르고, 그 이유를 나이와 체질에 맡겨버린 듯 합니다.


그렇게 생각할 법도 합니다.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여태 고착된 관절의 움직임이 나이 탓이라면, 모두가 같은 속도로, 같은 방식으로 굳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같은 나이여도 어떤 사람은 바닥에 쪼그려 앉아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은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어합니다. 이 차이는 타고난 유연성보다 그동안 몸을 어떻게 써왔는가에서 만들어지죠.

우리는 흔히 “내 몸은 이 정도밖에 안 된다”고 말하는데요.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지금까지 써온 범위가 이 정도일 뿐입니다. 몸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방향을 스스로 닫아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근육의 기능을 서서히 줄이고, 익숙한 패턴만 남기죠. 그렇게 만들어진 현재의 가동범위를,

우리는 어느새 ‘당연한 내 몸’이라고 착각합니다.

또 하나의 오해는 감각에 대한 것입니다. 내가 느끼는 불편함, 당김, 불안정함이 다른 사람도 똑같이 느낄 거라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감각은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같은 동작을 해도 누구는 편안하고, 누구는 불안합니다. 그 차이는 몸의 문제라기보다 몸을 인식하고 조절해 온 시간의 차이에 가깝습니다.

특히 이런 움직임을 따로 배우고 단련하지 않으면, 오해는 더 커집니다. 쪼그려 앉기, 바닥에서 일어나기, 계단 오르기, 물건 들기 같은 동작을 우리는 ‘원래 할 줄 아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제대로 배워본 적 없이, 그때그때 편한 방식으로 몸을 써 왔습니다.


문제는 그 편한 방식이 반복되면서 생깁니다. 관절에 부담이 가고, 부담이 쌓이니 불편해지고, 불편해지니 그 움직임을 점점 피하게 됩니다. 하지 않는 움직임이 늘수록 근육은 약해지고, 약해진 몸은 더 불안해집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이 모든 과정을 한마디로 정리해버립니다.

“이제는 나이 때문에 안 되는 거지.”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나이 때문이라기보다 제대로 배우지 않고 써 온 결과에 가깝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 근육은 줄고, 관절과 근골격계 조직은 약해집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분명한 사실도 있습니다. 그 약해지는 몸을 지탱할 힘은, 나이와 상관없이 단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몸은 생각보다 고집스럽지 않습니다. 움직임의 방향을 다시 알려주고, 속도를 낮추고, 안전하다는 신호를 반복해서 보내면 몸은 천천히 반응합니다. 극적인 변화는 아니어도, 조금 더 접히고, 조금 덜 흔들리고, 조금 덜 아파지는 변화는 분명히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작은 변화들이 모여, 더 잘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만듭니다. 중장년 이후의 운동은 더 강해지기 위한 싸움이 아니고 이미 가진 것을 증명하는 시간도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내 몸에 씌워진 오해를 하나씩 벗겨내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트레이너로서, 이 사실만큼은 꼭 알았으면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안 쓰게 된 움직임이 있었을 뿐이라는 것. 그리고 그 움직임은, 지금부터라도 다시 배울 수 있다는 것을요.



밑에 링크를 참고하여 하나하나 움직임을 배워보세요!


나이 들수록 중요한 발 감각, 발이 편해지면 걷기가 달라집니다. | 라이프 | 아이콜리


이것만 알면 제대로 걸을 수 있습니다. | 라이프 | 아이콜리


쪼그려 앉기, 무릎보다 먼저 점검해야 할 관절 | 라이프 | 아이콜리


노년기 허리 보호를 위한 물건 드는 방법, 고관절 사용이 핵심입니다 | 라이프 | 아이콜리


트레이너가 알려주는 의자에서 도움 없이 일어나는 법 | 라이프 | 아이콜리



(아이콜리 서포터즈로 활동 중입니다.)

소개글보러가기: https://i-ccoli.ai/post/jadefit/2857

댓글 0
답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