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파마하면 안된대요. “왜요...? 왜?? 예약 잡았는데요…?”
요즘 장마철이라 그런가, 미용실 예약하려고 하니까 원장님이 그러시더라고요.
“비 오는 날엔 펌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그날은 컷트나 드라이 정도만 하세요~”
아니... 비랑 머리랑 무슨 상관인데요!? 싶었는데, 꽤 논리적 이유가 있더라구요.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펌 시술 직후 머릿결은 엄청 민감한 상태예요.
그런데 비 오는 날 습기가 많으면
→ 웨이브나 컬이 잘 안 잡히거나 금방 풀어질 수 있어요.
수분이 공기 중에 잔뜩!
→ 큐티클이 열려서 부시시, 들뜸, 볼륨 과다 발생
특히 곱슬머리는… “이건 파마가 아니라 습기와의 전쟁”
펌약은 온도·습도에 예민해요.
날씨가 너무 눅눅하면 시술 컨디션이 균일하지 않을 수 있음
비 오는 날 외출하면 머리 헝클어지기 딱 좋음
→ 드라이로 살릴 수도 없고, 결국 다시 감아야 하는 슬픔…
꼭 그런 건 아니에요!
하지만… 미용사분들이 결과 보장이 어렵다는 뜻으로, 날씨 영향으로 실패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서 되도록 피하라고 권하는 거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맑은 날 하는게 좋겠죠?!
사실 저는 습한날 했어요